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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대첩 지지”…이음, 솔로대첩 참가 직원 위해 특별휴가 쏜다
박희은 대표 “솔로직원 연애 지원 전격 휴가 결정”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최근 ‘솔로대첩’이라는 게릴라 미팅 이벤트가 큰 화제다.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님연시)’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3시에 남자는 흰색, 여자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의도공원에 집결했다가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아 짝이 되는 이벤트로, 연말을 앞둔 외로운 싱글남녀에게 호응을 얻으며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

No.1 소셜데이팅 이음(대표 박희은ㆍwww.i-um.com)은 이러한 솔로대첩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는 24일 전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는 “평일 근무시간이라서 참석할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해 휴가를 주자”는 님연시 측의 제안에 대한 응답.

솔로대첩 특별휴가를 받은 이음 직원들이 휴가계획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달 28일, 님연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휴가내기 곤란한 직장인들이 회사에 당당히 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등록됐다. 솔로직원이 요청하는 솔로대첩 휴가 요청을 승낙하는 기업 5곳을 선정해 페이스북에 사연을 소개해준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이음 직원 몇 명이 박희은 대표에게 휴가를 제안했고, 박 대표는 직원들의 뜻을 존중해 흔쾌히 특별휴가를 승낙했다.

박희은 대표는 이번 휴가 결정에 대해 “2030 싱글남녀의 연애를 도와주는 일을 하는 이음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솔로들의 연애를 장려하자는 솔로대첩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한 “그간 다른 사람의 인연을 위해 노력해온 이음의 솔로직원들이 이번 기회에 자신의 인연을 만나기를 기원하며, 솔로대첩의 휴가 캠페인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음신국 복도에 게시된 솔로대첩 특별휴가 공지

한편, 장찬욱(29) 씨와 그의 지인 유모(26)씨로부터 시작된 솔로대첩은 많은 싱글남녀의 공감을 얻으면서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일반인들의 개인 참여에서 유민상, 박휘순, 이예빈, 길미 등 연예인들의 참여로 이어지더니 이제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까지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휴가 캠페인까지 진행되면서 ‘연말 솔로탈출 응원’이라는 공감대가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는 추세다. 현재까지 휴가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은 소셜데이팅 이음과 아웃도어 브랜드 케이투.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지지가 이어질 지 관심이 주목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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