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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보좌관 사망에 대학교수 '땡큐' 트윗 일파만파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2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강원도 홍천지역 유세에서 이동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이춘상 보좌관에 대해 한 대학교수가 악성멘션을 날려 파문이 일고 있다.

경희대-충북대 외래교수(철학박사)인 홍영두 교수(@hongyd81)는 이 보좌관 사망기사를 리트윗(퍼나르기)하며 “사실이라면 땡큐!”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 같은 SNS유저들 사이에 일파만파 퍼지며 “고인을 능욕했다”는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안 ‘가카탈’(@gakatal)은 “통합진보당 마포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홍영두, ”(박근혜 보좌관 사망) 사실이라면 땡큐!“ 뭐 이런 OOOO가 다 있지? 하고 생각했더니 아 맞다 통합진보당…”라는 트윗글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러 ‘허리케인’(@kcs39191)도 “통진당 부위원장이라는 홍영두 성균관대 철학박사 수준이 겨우 이건가? 성균관교수라 수준 알만합니다”라는 트윗을 남기며 비난을 더했다.

이에 ‘강종원’(@koreaspiritnana)이라는 SNS유저는 “이 사람은 통진당 부의원장 홍영두입니다 박근혜 유세차량 전복 사망뉴스가 트윗에 뜨자 사실이라면 땡큐 라고 한 사람입니다 이게 통진당 종북의 수준입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같은 비난이 거세지자 홍 교수는 “예, 주의하겠습니다”, 또는 “사과 드립니다”라는 트윗을 거듭 남기며 “삼가 새누리당 이춘상 보좌관의 명복을 빕니다. 1차속보(단순 교통 사고)를 트윗을 통해 접한 상태에서는 이춘상 보좌관의 사망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페이스북 통해 이 보좌관님이 돌아가신 점을 알게 되어 사실 해명 및 유감 표명했습니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당신 죽으면 땡큐” “교통사고에 조롱섞인 말 자체가 상식 밖”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여론을 이어갔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이 보좌관의 사망에 이례적으로 직접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박 후보는 “15년동안 사심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이춘상 보좌관!! 이렇게 갑작스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되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 깨끗하고 맑은 영혼이 하늘에서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며 그 영전에 그동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이 보좌관의 죽음을 위로했다.

새누리당(@saenuridang)은 비보를 접하고 “이춘상 님의 꿈과 열정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트윗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향후 일정에 관해서는  “박근혜 후보는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했으며 오늘 저희 새누리당에서는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선거운동에서 로고송과 율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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