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라건설, ‘Innovation & Challenge 2013’ 선언
‘해외사업’ & ‘M&A’ 쌍끌이 공격경영 올인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라건설이 건설업 불황 타개를 위해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기업인수ㆍ합병(M&A)을 통해 플랜트와 비건설 유망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한라건설은 이처럼 해외사업과 M&A에 초점을 맞춘 쌍끌이식 공격경영을 통해 미래형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Innovation & Challenge 2013’을 발표했다.

한라건설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5~6일 이틀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정몽원 회장 주재로 정무현 부회장, 최병수 사장, 이은시 한라엔컴 사장, 배영한 한라개발 사장, 홍석화 그룹신규사업실 대표이사 부사장, 각국의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그룹 건설부문 워크샵을 개최하기로 했다.

건설부문 사장단은 워크숍에서 ‘가자 글로벌’ 전략을 재수립하고 ‘아부다비 선언’을 통해 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라건설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를 T/K 방식으로 수주한데 이어, 중동 등지에서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내외 수주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또 자산매각 등으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시키고 PF 규모도 대폭 축소시킬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우리은행과 3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 개설에 합의한 상태다. 한라건설은 이번 조치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금확보에 성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 소요자금을 비축하는 한편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부족에도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한라건설은 경비절감과 강력한 원가혁신을 추진하고 수주와 매출, 수금을 특별 관리하는 등 ‘특별 혁신’ 체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부서장 이상의 조기출근과 릴레이 결의 등 새로운 마음과 자세 각오로 정신을 재무장하고 상시 의사소통 체계인 One-Body 정신을 확립하는 등 기업 문화도 혁신하기로 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단순한 내부 선언이 아니라 시장과 고객에 대한 약속”이라며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Innovation & Challenge 2013’ 선언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