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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휴대전화 가입자 세계 인구 돌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내년이면 세계 인구보다 더 많은 휴대전화 가입자가 나올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 솔루션ㆍ서비스 기업인 에릭슨의 최근 분석 결과, 내년 휴대전화 가입자는 75억명으로, 유엔(UN)의 세계 인구 통계인 7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에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6억명이 늘어 올해 말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는 총 66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중국에서만 4000만명이 넘는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가 생성됐다.

내년 이후에도 휴대전화 가입자는 계속 늘어나 2018년에는 93억명이 될 것으로 에릭슨은 내다봤다. 또 올해말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7억5000만명 늘어난 11억명이 될 것이며, 이 숫자는 2018년까지 33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가입자가 늘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량도 늘고 있다. 에릭슨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한해 동안 휴대전화를 통한 데이터 전송량은 2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음성통화 전송량이 이전 수준에 머무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3분기 세계에서 팔린 휴대전화의 40%는 스마트폰으로 지난해(30%)보다 증가한 것도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릭슨은 모바일 데이터 전송량도 지속적으로 늘어 2018년에는 올해의 1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데이터 전송량은 초고속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가 대중화함에 따라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에는 세계적으로 4억5500만명이 4G 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5년 내에 세계 인구의 절반까지 이를 것이라고 에릭슨은 전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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