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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미래 특허한국 이끌 발명영재 키운다
-‘제14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및 특허캠프 개최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가 청소년 발명영재를 발굴하고 특허출원을 돕는 등 미래 특허한국을 이끈다.

23일 LG가 운영중인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정창훈 LG 상무, 김병오 심사위원장(양진중 교장)을 비롯해 학생,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996개 초중고교에서 총 1만3513편의 생활과학 아이디어 작품들이 접수돼 본선 경쟁률이 644대 1에 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바람이 불어도 엉키지 않는 ‘바람개비 블라인드’(해운대초 5학년 정재원),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내 맘대로 냄비 받침대’(계룡중 2학년 박건우), 책가방을 걸어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의자용 ‘가방ㆍ옷 흘러내림 방지장치’(안양외고 1학년 이주아) 등 3편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초중고 부문별로 최우수상 3편, 우수상 6편, 장려상 9편, 입선 200편 등 총 22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LG는 올해부터 창의적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발명영재들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본선 수상작 21편에 대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사이언스홀은 시상식 후 본선 수상자 21명을 대상으로 1박2일간 ‘특허캠프’를 개최하고 카이스트 영재기업인 교육원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법, 특허명세서 작성법 등의 특허관련 교육과 수상 작품의 온라인 특허출원을 진행한다.

LG 관계자는 “특허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학생들에게 부여할 것”이라며 “특허출원이 청소년 과학인재를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1999년 시작한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14년간 접수된 아이디어가 6만건에 달하고 5800여개 학교가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과학 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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