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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 TV · 디스플레이…삼성 다음 목표는 ‘스마트홈’
TV시장선 7년째 독보적 세계 1위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양산도 눈앞


스마트패권을 향한 삼성의 질주는 TV와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TV 시장의 경우 삼성은 이미 독보적인 1위다. 탁월한 화질과 디자인등을 바탕으로 7년째 세계 1위가 유력시된다.

하지만 삼성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칼 끝을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고 있다. 노리고 있는 것은 ‘스마트 홈’ 시장. TV를 비롯한 모든가전 기기와 스마트폰, PC등 각종 정보통신 기기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제어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이다.

삼성은 그 중심에 TV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TV의 연결성을 높이고 각종 컨텐츠 등을 연계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차세대 저장서비스인 클라우드 서비스도 스마트폰이 아닌 TV가 중심이 되도록 추진중이다.

스마트 홈의 구축은 삼성에게 가전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레인지 등 삼성의 생활가전은 단일 품목별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1위’라고 단언하기는 쉽지않다. 월풀, 지멘스, 밀레 등 미국와 유럽지역의 전통의 생활가전 강자들이 이익율이 높은 고가의 빌트인 시장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도 미국과 유럽의 빌트인 시장을 수차례 두드려 왔지만 쉽지는 않았다.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전통, 자긍심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좌우하는 어려운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 혁명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생활가전도 연결성이 강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스마트 가전을 일거에 팔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기기와 TV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삼성의 또다른 강점인 디스플레이분야에서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꿈의 화질’로 불리우는 OLED의 경우 세계적으로 삼성과 LG만이 대형인치 제품 생산에 성공한 상황이다. 제품 양산 못지않게 추가적인 대형화가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그간 수차례 기술적 난관을 돌파해왔다는 점에서 결국 삼성이 이길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SF영화에서나 등장하던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제품 양산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회사측은 출시시기를 함구 하고 있지만 각종 기술전문지와 외신들은 내년 상반기정도면 초기단계의 플렉서블 기술이 적용된 삼성의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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