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 차원 신입사원 100여명 추가 모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웅제약이 불황 속에서도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불황을 핑계로 채용을 미루거나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 더구나 제약산업의 영업환경은 일괄 약가인하로 최악인 상황이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올 하반기에 영업과 연구개발(R&D) 등 부문별로 100여명의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0일 밝혔다.

홈페이지와 각종 리크루트 사이트를 통해 영업, 비영업군(연구개발ㆍ생산ㆍ관리)을 나눠 채용한다. 이 회사는 올해 수시채용을 통해 100여명을 이미 모집한 상태다.

대웅제약의 하반기 채용은 영업과 함께 R&D인력 증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인 R&D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어서 전체 채용예정 인원의 2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 기준도 바꿨다. 지원자의 출신대학과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Specificatin) 위주의 평가를 벌리고 서류전형시 자기소개서에 담긴 지원자의 열정 반영도에 가장 큰 배점을 주는 이른바 ‘열린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일반직군에 로스쿨 출신 변호사 채용도 동시에 진행 중. 올해 처음으로 배출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그 대상인데, 법무팀 아니라 연구지원실, 사업개발팀, 글로벌전략팀 등 다양한 부서에 적정 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인사팀 관계자는 “제약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사람과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특히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는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사원 원서접수는 영업 22일, 비영업 28일까지.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25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웅제약 채용 홈페이지(recruit.daewoo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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