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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Way, 아름다운 마침표
LPGA 최종전 ‘CME그룹…’
14언더파 우승…시즌 2승

개인 최고 198만달러 획득
상금랭킹 2위로 시즌 마감




US오픈 챔피언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통산 7승과 한 시즌 개인 최다상금을 기록했다.

최나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장 이글코스(파72ㆍ7634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최나연은 신인왕 유소연(22ㆍ한화)을 2타 차로 제치고 7월 US여자오픈 이후 4개월만에 우승컵을 보태며 시즌 2승으로 2012년을 마무리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기록한 최나연은 통산 7승이 됐고, 우승상금 50만달러를 획득하면서 시즌 상금 198만달러로, 스테이시 루이스를 제치고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198만달러는 최나연 개인 한 시즌 최다상금이다.

이로써 지난해 3승에 그쳤던 한국은 올시즌 최나연 박인비 신지애(이상 각 2승) 유선영 유소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 등 6명이 9승을 합작했다. 2009년 12승, 2006년 11승, 2010년 10승에 이어 2002, 2008년과 함게 역대 4번째로 많은 9승을 수확하며 시즌을 마쳤다.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은 2위였던 미야자토 아이가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하며 무너지는 사이 타수를 지키며 유소연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최나연은 공동 선두였던 14번홀에서 유소연이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가 된 뒤 16번홀 버디로 다시 2타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최나연은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같은 조였던 유소연이나 미야자토와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마무리도 잘 돼 만족스럽다. 비시즌 휴가를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미국 진출이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박인비(24)는 6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상금과 최저타 타이틀을 따내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쳤다. 박인비는 올시즌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투표를 통해 주어지는 KIA 퍼포먼스 어워즈도 수상했다.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인비에 역전을 노렸던 루이스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렸고,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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