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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가구 브랜드 오프라인서 ‘검증’받는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쇼핑패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시장과 쇼핑센터 등을 돌며 발품을 팔았던 과거와 달리,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간 유통단계가 빠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됐다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각종 문제점이 야기되기 시작했다. 모니터에 보여 지는 것과는 상반되는 질 낮은 제품이 배달됐다는 불만들이 속출했다. 제품 제작에 쓰인 재료들이 불량이라는 지적 역시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불만사례는 의류 및 식품, 뷰티제품 및 주방용품 등 영역을 불문했다. 가구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가구류 또한 소비자 불신의 대상이 됐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들도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 처럼 직접 눈으로 보고 평가한 후 구입하길 희망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유러피언 모던, 내추럴, 스칸디나비안 등 다양한 스타일의 홍수 속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함께 비교하고 선택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온라인 업체들의 브랜드화 작업은 온라인에만 국한될 뿐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은 부족한 실정이다. 주부, 신혼부부 등 주 소비자층에 인기가 높은 온라인 가구 브랜드들이 대형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 속에 소비자들의 그러한 요구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가구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눈길을 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2012 온라인 브랜드 디자인 가구쇼’의 경우, 참가자들은 가구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으며,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월간 가구가이드가 주최하는 이 가구쇼에는 BENS, 미의풍경, 에몬스, 인아트, KARE, Re&I, 체리쉬 등 대형 온라인 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디자인 브랜드, 사무용 가구, 공방가구 등 50여 개 가구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월간 가구가이드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며 온라인 가구에 대한 불신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브랜드 디자인 가구쇼를 통해 온라인 가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중가보다 할인 된 가격으로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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