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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시즌 2호골…주전 입지 되찾을까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박주영(셀타비고)이 44일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너진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주영은 19일(한국시간)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마요르카와 홈경기서 후반 11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무승부로 셀타 비고는 3연패를 끊고 3승2무7패(승점 11)를 기록, 16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23일 헤타페전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후 무려 57일만의 득점포. 특히 후반 교체 위기에서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파코 에레라 감독에게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박주영은 마수걸이골 이후 골 감각을 잃으면서 에레라 감독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급기야 지난 10월6일 세비야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입지가 좁아졌다.

사진=셀타비고 페이스북


그러나 44일 만에 잡은 선발 기회서 박주영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 셀타 비고는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동점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 경쟁자인 마리오 베르메호에게 몸을 풀 것을 지시했다. 박주영 교체를 결정한 것. 하지만 바로 그 때 박주영은 특유의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아스파스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박주영은 수비수의 마크를 따돌리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마요르카의 골문을 갈랐다. 득점 이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 박주영은 비록 추가골 사냥은 실패했지만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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