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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K팝스타2’, 시즌 1보다 강해지고 독해졌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첫 포문을 열었다.

11월 18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2’에서는 가수의 꿈을 품고 본선 1라운드에 도전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보아, 양현석, 박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재 참가자로 유투브 스타로 유명한 제니석이 등장했다. 그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독특하게 편곡, 소울 창법으로 선보였다. 이어 그는 어셔의 ‘오 마이 갓’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으나 심사위원들의 마음은 얻지 못했다. 박진영은 “노래는 너무 잘하지만 자신만의 목소리가 없다”고 혹평했다. 양현석과 보아 역시 제니석에게 불합격을 줬다.


두 번째로 등장한 청소년 가요제 출신 김우진과 문희원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어 등장한 참가자들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최예근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는 싸이의 ‘챔피언’을 키보드를 치며, 자유로운 음색으로 뽐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으며 합격을 안았다.

이어 최영수는 우상으로 박진영을 꼽으며 흑꼬의 곡 ‘Left lady’를 감미로운 키보드 연주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소화해 합격점을 얻었다. 세 번째로 무대에 나온 윤주석은 노래의 강약을 확실히 안다는 호평을 얻으며 합격했다.

이처럼 호평을 얻고 합격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박재은이 무대 위에 섰다. 걸그룹으로 데뷔할 기회도 있었지만, 다시 주저앉아 버렸다는 그는 T의 곡 ‘시간이 흐른 뒤’를 선보였다. 하지만 불안한 음정을 이어가던 그는 심사위원들의 제지에 저지 당했고, 춤을 선보였으나 역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후 등장한 11세 소녀 김민정은 노래 실력은 탁월하지 못했으나 프리스타일 댄스를 완벽히 추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양현석은 “어른들도 5년 이상 춰야 가능한 춤이다. 제가 봤던 어린 친구들 중에 최고다”라고 평했다. 이들의 춤실력에 감탄한 심사위원들은 노래 실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정에게 합격을 줬다.

이어 몽골남매 악동뮤지션은 미쓰에이의 ‘브리드’를 재치 있는 음색과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특히 자작곡 ‘다리 꼬지 마’로 오디션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이며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이번 ‘K팝스타2’는 다양한 특색을 지닌 참가자들이 주를 이뤘다.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이 뚜렷한 참가자들의 공연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전 시즌보다 5배나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한 만큼 다양한 참가자들이 대거 출두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심사위원들 역시 지난 시즌과는 차별화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훈훈한 심사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세 사람이 이날 방송에서는 한층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참가자들에게 ‘돌직구’를 날린 것. 이들은 혹평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에게 진심 어린 충고와 위로로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실력과 재능이 완벽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이 더해진 새로운 ‘K팝스타2’가 향후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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