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는 11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의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프로그램은 내 인생에 두 가지를 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첫 번째는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칭찬을 받은 프로그램이 처음”이라며 “제작진에게 ‘잘했다’고 좋은 평가를 들은 것이 처음이다 보니,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누군가에게 의지를 하면서 방송한 것 역시 ‘안녕하세요’가 처음이다”면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악을 쓰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자는 또 “내게는 마치 ‘남편’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의지가 되고,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100회 동안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는 지난 2010년 1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 18일 녹화로 100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화에 참여하는 고민 사연자 뿐만 아니라 모든 방청객들과도 함께한다. 특히 소정의 상품과 축하 떡을 나눠먹으며, 진정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안녕하세요’가 됐다는 후문이다.
100회 특집의 게스트는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은혁, 성민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15분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