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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4’ 이승철 심사방식의 변화, 왜?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 Mnet ‘슈퍼스타K4’도 이제 두 차례의 경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슈스케'의 참가자는 매년 바뀌지만 심사위원 이승철만은 4년간 자리를 지켰다. 그래서 이승철의 심사하는 모습은 ‘슈스케'의 정체성 내지 색깔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승철의 심사평이 지난 시즌들에 비해 조금 바뀌었다는 말들이 나왔다. 직실적 평가와 독설이 줄고 두루뭉슬해진 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시즌1을 비롯해 초기에는 노래 실력이 형편 없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면서 “이들에게 헛된 욕심과 희망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독한 말을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일부러 독설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직관력이 발달한 이승철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핵심을 지적해버리는 게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조금 완화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직감에 의해 속사포처럼 빨리 판단을 내리는 모습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유가 있었다.


‘슈스케'가 시즌을 거듭하며 10~20대 외에도 30대~50대까지로 시청층이 넓어지면서 이승철은 자신의 표현 방식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애들과 논다는 느낌을 줄인 것이다. 거친 표현도 순화시키다 보니 그런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의 기량이 좋아지고 시청층도 넓어지면서 순간적인 직설보다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심사평이 많아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승철은 시청자 반응이 두려워 심사평의 표현수위가 낮아진 건 아니라고 했다. 표현 방식은 젊잖아졌지만 핵심을 잡아내는 건 여전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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