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오는 25일 서울 금천구에 소재하는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일제히 의무휴업에 들어간다.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개정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대형마트 및 SSM에 대한 영업시간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금천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은 오전 0~8시까지 영업을 할수 없고 25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ㆍ넷째 일요일은 의무휴업을 하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에는 홈플러스와 VIC마켓 등 대형마트 3개 업체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롯데슈퍼 등 SSM 4개 업체 모두 이번 처분 대상이다.

구는 지난 5월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을 지정시행했으나 대형마트 측이 집행정지를 신청,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의무휴업이 중단됐다. 이후 구는 신속히 해당 조례를 개정ㆍ공포해 문제가 됐던 부분을 보강했다.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처분사전통지를 통해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했으며 이번달 14일 대형마트 등에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무일 지정처분을 통보했다.

이외 서울에서는 강서구가 지난달 8일, 영등포구가 이달 7일, 서대문구가 이달 11일 조례 개정 등 작업을 거쳐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를 재개한 바 있다. 강동구는 오는 23일부터 영업규제에 들어간다.

이달 중 성동구, 양천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도 영업규제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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