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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T “댄스 실력? 마돈나가 싸이를 이기지 못했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싸이와 마돈나의 깜짝 무대에 미국 현지 언론들이 연일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LA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마돈나가 뉴욕에서 싸이와 ‘강남스타일’ 말을 탔다’(Madonna rides the ’Gangnam Style‘ pony, performs with Psy in N.Y.)는 제목의 기사에서 싸이와 마돈나의 무대를 호평했다.

이 매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했고, 구글CEO 에릭 슈미트도 했다. 그리고,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마돈나도 했다”며 싸이 ‘강남스타일’ 말춤에 드디어 ‘팝디바’ 마돈나까지 합세한 사실을 전했다.

싸이는 14일 마돈나의 공연에 깜짝 등장해 함께 말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마돈나가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강남스타일’의 리믹스 버전을 절반 정도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며 싸이가 예고 없이 등장했고.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마돈나는 말춤은 물론 싸이의 다리 밑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 말미에는 싸이에게 안기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LA타임스는 “마돈나가 전세계 팬들에게 말춤을 보여줬다”며 “점수를 매기자면, 마돈나가 춤은 잘 췄지만 말춤이나 사이드스텝 춤, 가랑이 춤에서 싸이를 이기지 못했다. 싸이는 매우 유연했다”며 톱클래스의 월드스타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능란하게 무대를 이끌어간 싸이를 극찬했다.

이 매체는 “이 퍼포먼스가 더 좋았던 건, 두 사람이 미리 짜맞춘 것같지 않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는 것”이라며 “딱 하나. 마돈나가 싸이 다리 밑으로 들어가고 나중에 싸이가 그녀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마돈나가 말을 탄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건 좀 어색했다”고 했다.

뉴욕데일리뉴스 역시 15일자 인터넷판에 “바로 지금 음악시장의 가장 큰 이름, 신구를 대표하는 빅스타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스펙타클한 무대를 만들었다”며 “이 다이내믹듀오는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관객은 거의 미쳤다”고 현장이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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