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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싱글 차트 5위로 내려 앉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 차트 5위로 하락했다.

빌보드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스타일’이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은 9월 14일 64위로 이 차트에 진입한 뒤 한 주 만에 11위, 그 다음 주엔 2위로 뛰어올라 곧바로 정상을 넘보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마룬 파이브(Maroon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에 밀려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 7주 연속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9주 째 정상을 지킨 ‘원 모어 나이트’는 올해 싱글 차트 최장 1위 기록을 가진 칼리 래 젭슨(Carly Rae Jepsen)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강남스타일’의 자리엔 지난주 4위에 올랐던 ‘섹시 디바’ 리한나의 ‘다이아몬즈(Diamonds)’가 이름을 올렸다.

‘강남스타일’의 순위 대폭 하락은 유료 스트리밍 건수와 라디오 방송 건수의 하락이 원인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유료 스트리밍 건수를 집계하는 ‘온 디맨드 송스(On Demand Songs)’ 차트에서 3위로 밀렸다. 이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5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라디오 방송 건수 또한 지난주보다 22% 하락한 4400만 건으로 떨어지며 ‘라디오 송스(Radio Songs)’ 차트 역시 지난주보다 8계단 하락한 22위에 머물렀다. 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디지털 송스(Digital Songs)’ 차트에선 ‘강남스타일’이 아직 1위를 지키고 있다. 빌보드는 음반 판매 집계 업체인 닐슨 BDS를 통해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판매 건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그러나 싸이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 일정을 펼치며 매일 한국 대중음악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싸이는 13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월드투어 ‘MDNA’ 무대에 예고 없이 올라 ‘강남스타일’과 마돈나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2 Me)를 리믹스해 선보이며 ‘말춤’을 췄다. 특히 마돈나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18일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한다. 앞서 싸이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 할레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에서 ‘베스트 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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