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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 전자랜드 “SK · 모비스 넘어야 산다”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반게임차 두팀과 맞대결
정상 향한 치열한 승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가 9승3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9승4패인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가 0.5게임차로 전자랜드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들 3팀은 이번 주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1위 전자랜드에게 이번 주 일정은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는 15일 SK와 진검승부를 벌인 뒤, 18일 모비스와 경기를 펼친다. 전자랜드는 문태종-리카르도 원투 펀치를 앞세워 SK와 모비스를 누르고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전자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SK는 13일 같은 서울을 연고지를 둔 삼성에 패해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첫 2연패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SK는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SK의 가장 큰 무기는 한국 프로농구에서 5시즌째 뛰고 있는 득점 1위 애런 헤인즈의 득점포다. 여기에 김선형과 김민수도 헤인즈의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SK는 15일 전자랜드에 이어 17일 원주 동부와의 승부를 통해 선두 재탈환을 노린다.

지난 주말 SK와 동부 등 난적들을 연파한 모비스는 전자랜드, SK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 잠시 주춤했던 모비스는 양동근, 김시래, 함지훈, 문태영, 리카르도 래틀리프 등 포지션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커티스 위더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위더스를 영입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모비스는 16일 최하위 전주 KCC를 상대한 뒤 18일 전자랜드와 정상을 다툰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 5패를 기록 중인 안양 인삼공사는 공동 4위였던 고양 오리온스를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14일 동부, 16일 삼성, 18일 KCC와 차례로 맞붙어 상위권 안착을 시도한다.

또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오세근이 일본에서 발목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이다. 수술 경과도 좋고 회복세도 빨라 오세근의 국내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세근이 빠르게 복귀한다면 인삼공사의 상위권 순위 다툼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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