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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라 존스, 7년 만에 내한공연…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Norah Jonesㆍ사진)가 오는 17일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노라 존스의 내한은 2005년 이후 7년 만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편안한 창법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인 노라 존스는 음악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노라 존스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그녀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노래, 넘치는 재능만큼이나 이국적인 외모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폭발적인 지지를 함께 받아온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다.

노라 존스는 2002년 데뷔 앨범 ‘컴 어웨이 위드 미(Come Away With Me)’로 제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을 석권하며 데뷔와 동시에 그래미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데뷔 앨범에 포함돼 첫 싱글로 발매된 ‘돈 노우 와이(Don’t Know Why)’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집 ‘필 라이크 홈(Feels Like Home)’(2004), 3집 ‘낫 투 레잇(Not Too Late)’(2007)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4개의 수상경력을 추가했고, 4집 ‘더 폴(The Fall)’을 발매한 2009년, 빌보드 차트의 지난 10년 간의 재즈 아티스트와 재즈 앨범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베스트 아티스트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노라 존스의 정규앨범들은 모두 미국 음반협회(RIAA)에서 선정한 플래티넘 지위를 획득했다. 그녀의 데뷔 앨범인 ‘Come Away With Me’는 현재 1000만장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해 다이아몬드 지위를 부여받았다. 


노라 존스는 타고난 재능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데뷔,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왕가위 감독의 영화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에서 주드 로와 함께 열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새 앨범 ‘리틀 브로큰 하트(Little Broken Heart)’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새 앨범은 ’데뷔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노라 존스의 경륜이 묻어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노라 존스는 대표곡들과 새 앨범 수록곡들을 엄선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줄 계획이다. 세계 400여회의 투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노라 존스가 보여줄 노련함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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