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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혜련, 거짓말 의혹으로 얼룩진 복귀? ‘씁쓸’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7개월 간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복귀한 조혜련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조혜련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보려 홀로 중국으로 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며 “노자, 장자, 맹자의 원서를 읽으며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MC인 이경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뭐냐고 묻자 조혜련은 “장자에 나온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귀가 참 좋았다”고 대답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힐링캠프 시청자 게시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귀는 성경의 다윗 왕의 반지에 얽힌 이야기”라며 “다윗 왕이 큰 승리의 기쁨을 차분히 다스릴 수 있는 글귀를 반지에 새길 것을 세공인에게 명령했고, 세공인은 고민 끝에 솔로몬 왕에게 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답을 들었다는 것이 그 글귀의 출처”라는 것.


이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조혜련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보던 누리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애초부터 노자, 맹자 저서를 원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꾸민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증거”라며 “계속해서 말로 자신을 바닥으로 내 몰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자신의 복귀를 합리화 하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단순히 의혹 만으로 지나친 비난은 삼가자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여기서 누가 장자의 글을 다 읽고 비난을 하는 건가”라며 “어디서나 나올 수 있는 글귀다. 자신도 모르면서 막무가내로 몰고 가지 말자”고 자중을 촉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편집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도 있는 것”이라며 막무가내식 비난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이혼 후 첫 심경고백 뿐 아니라 일본 활동 당시 ‘막말’ 파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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