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인 전용 극장 ‘명화극장’ 11월 14일 경기도 안산 개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노인 전용 극장 명화극장이 14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동서코아 지하 2층(지하철 4호선 중앙역 1번 출구 앞)에서 개관한다. 지난 7월 노인 전용 극장 서대문아트홀이 폐관된 후 4개월 만이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이었던 서대문아트홀은 노인 전용 극장으로 활용되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한 서울시가 극장 부지에 고층 대형호텔 신축을 허가해주면서 철거됐다.

폐관 당시 김익환 서대문아트홀 대표(68)는 “노인들을 위한 극장을 다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서대문아트홀의 폐관 소식을 접한 유한킴벌리가 김 대표에 1억 5000만 원을 후원해 명화극장의 개관이 이뤄졌다.


극장은 전국에서 가장 다문화 인구의 비율이 높은 안산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엔 노인들을 위한 추억의 명화를, 오후엔 제3국가(중국, 인도, 필리핀 등)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극장은 14일부터 ‘닥터 지바고’를 시작으로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해바라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스팅’, ‘마음의 행로’, ‘상처뿐인 영광’, ‘내일을 향해 쏴라’를 차례로 선보인다.

개관일인 14일엔 모든 관객들에게 떡이 증정된다. 관람료는 2000원이다. 문의전화는 031-480-3827.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