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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힌 박인비
크리스티커에 막판 역전 ‘눈물’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공동2위


미 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노리는 박인비(24)가 마지막날 역전패하며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44야드)에서 끝난 미국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에 그쳐 15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까지 박인비 2타 뒤졌던 크리스티 커(미국)가 3타를 줄이면서 16언더파로 한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 달 LPGA 대만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한 바 있어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박인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는 4타를 줄여 12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루이스는 현재 186만 달러로 225만여달러를 획득한 박인비에 이어 39만 달러 차이로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열리는 CME 타이틀 홀더스 대회 우승 상금이 50만달러이기 때문에 아직 1위는 유동적이다. 루이스가 우승만 하지않는다면 박인비는 한국선수 3번째 상금왕에 오른다. 최저타 부문에서도 박인비가 근소한 우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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