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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싶다’ 송옥숙, 슬픔 짓누른 명품 오열연기 안방극장 ‘눈물’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중견배우 송옥숙이 짓눌린 아픔을 떨쳐내는 명품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1월 7일 방송된 ‘보고싶다’에서 송옥숙(김명희 역)은 형장의 이슬이 된 남편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삼킨 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과 남편의 유골을 강가에 뿌리며 그간의 설움과 사무친 한을 풀어내듯 절규하는 장면 등을 통해 무게감 있고 진솔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남편을 보낸 날, 딸 김소현 분(어린수연 역)과 함께 식당에 앉아 술에 취해 “오늘이 네 생일이고 내 생일이야” 라는 비통한 절규로 스스로를 위안했지만, 이내 살인자의 가족이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 모녀의 슬픈 현실을 대변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여주인공 ‘이수연’의 어머니 김명희 역의 송옥숙은 모진 가난과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주위의 냉대에도 불구, 억척스럽게 삶을 이어가지만 자신의 남편을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사형까지 이르게 한 처절한 현실에 아파하는 캐릭터를 밀도 있게 담아내는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송옥숙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 ‘옥탑방 왕세자’, ‘브레인’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억척스럽지만 모정이 깊은 어머니 역부터 귀품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까지 다양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명품 중견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보고싶다’ 관계자는 “‘연기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표현하듯 매 장면마다 혼신을 다해 열연을 펼치는 송옥숙의 명품 연기에 출연진은 물론 현장의 모든 스태프가 감탄한다” 고 전하며 “송옥숙을 비롯한 명품 중견배우들의 활약은 스토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며 작품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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