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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흔ㆍ이진영 등 11명 FA 신청…활약 쏠쏠한 ‘준척’ 쏟아진다
월척은 없지만, 준척이 ‘봇물’이다.

롯데의 4번타자로 활약한 홍성흔을 비롯해 LG의 이진영ㆍ정성훈, 롯데 김주찬, SK 이호준, 삼성 정현욱 등 총 11명의 선수가 2013년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로 권리 행사를 신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년도 FA 자격선수로 공시한 21명의 선수 중 권리 행사를 신청한 11명을 9일 오전 공시했다.

각 구단은 야구규약에 따라 최대 2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야구규약에는 FA 신청 선수가 1~8명이면 각 구단은 1명씩 영입할 수 있고 9~16명이면 최대 2명, 17~24명이면 최대 3명, 25명 이상이면 최대 4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2013년 1군 진입을 앞둔 NC는 신청 선수 숫자와 상관없이 최대 3명을 영입할 수 있다.

KIA에서는 유동훈, 이현곤, 김원섭 등 가장 많은 3명이 권리를 행사했고 롯데와 LG에서 두 명씩 나왔다. ‘월척’이라고 불릴 만한 선수는 많지 않으나 쏠쏠한 활약을 기대할 만한 ‘준척’이 많아 올해도 스토브리그를 달굴 전망이다.

대부분 구단이 소속 FA 선수와 재계약 의사를 굳힌 상황이라 큰 이동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선수와 구단의 힘겨루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FA 신청선수는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협상이 결렬되면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여기서도 성과가 없으명 선수들은 2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구단과의 계약 교섭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기간에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을 못 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어 내년에는 뛸 수가 없다.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전액 현금으로 보상할 경우, 해당 선수 이전 연봉의 300%를 지급해야 하고, 해당 선수 이전 연봉의 200%에 보호선수 20명을 뺀 선수 1명을 묶어 보상 할 수도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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