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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 VS 자이언츠, 10일 롯데-요미우리 맞대결
‘거인 대 거인.’

롯데 자이언츠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만났다. 8일 시작된 마구매니저배 아시아시리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전한 롯데와, 일본 프로야구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요미우리가 10일 정오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롯데는 8일 열린 호주 우승팀 퍼스 히트를 맞아 송승준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6-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상태다. 요미우리를 꺾는다면 결승진출도 가능하다. 롯데의 선발은 고원준이 맡는다.

요미우리는 롯데에 패한 퍼스 히트와 9일 첫 경기를 갖는다. 요미우리가 퍼스를 꺾는다면, 롯데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롯데와 요미우리 모두 주력 투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롯데도 1차전에 나섰던 송승준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이 없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고원준카드를 택했다.

요미우리는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내세운다. 2년 연속 10승을 거둔 사와무라는 올시즌 삼진 138개를 잡아 5위를 차지했다. 요미우리도 퍼스보다는 롯데전에 비중을 두고, 사와무라 카드를 뽑았다.

고원준은 “요미우리전이라고 특별히 부담을 갖지는 않는다. 홈에서 열리는 일본전은 자존심 문제다. 내 공을 던지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뒤 미완의 대기로 기대를 받았던 고원준은 좋은 공을 갖고도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해 제5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애매한 선수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넥센시절 은사인 김시진 신임 감독이 롯데에 부임했고, 그 앞에서 요미우리를 상대하게 된 만큼 더욱 집중력있는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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