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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위도 1위…오랜만에 버디행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R
‘잊혀진 천재’ 재미교포 미셸 위가 오랜만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위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CC(파72ㆍ6644야드)에서 열린 미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미셸 위는 특히 후반 10~13번홀에서는 4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미셸위는 캐트리오나 매튜(영국),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올시즌 부진을 거듭했던 미셸 위가 이 대회와 인연이 깊은 모양이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 2009년 바로 이 대회였다.

올시즌 톱10에 단 한차례(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8위)밖에 들지 못했고, 10차례나 컷탈락하는 등 실망스런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도 52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셸위가 깜짝 선두에 나선 가운데,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인비와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날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상금왕이 유력한 박인비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올해의 선수상이 확정적인 스테이시 루이스는 보기없이 버디 5개로 역시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신인왕 유소연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합류했다.

현재 최저타 부문에서 박인비가 70.30타로 2위, 루이스가 70.32타로 3위, 유소연이 70.42타로 3위에 올라있다. 1위인 신지애는 규정라운드 미달로 수상자격이 없다. 따라서 이들 3명의 치열한 최저타 경쟁은 이번 대회는 물론, 시즌 최종전인 CME 타이틀홀더스대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CME 타이틀홀더스는 다음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다.

한편 은퇴 후 이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는 ‘전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파를 적어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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