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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기네스북 증서 받았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월드스타 싸이(35)가 마침내 영국에서 기네스북 세계신기록 증서를 받았다.

기네스북 세계레코드(GWR)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역사상 최다 ‘좋아요’ 수를 기록해 오늘 싸이에게 기네스북 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9월21일 유튜브 이용자 214만1758명으로부터 ‘좋아요’를 받으며 일렉트릭 듀오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등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좋아요’ 수는 491만1081명에 달한다. 

사진=기네스북월드레코드 홈페이지

싸이는 GWR와 인터뷰에서 “정말 영광이다”며 “생애 처음 받는 증서(certificate)다. 심지어 대학 졸업장을 못받았다”고 가슴벅찬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와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크레이그 글렌디 GWR 편집장은 “글로벌 신드롬의 주인공에게 기네스북 증서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강남스타일은 중독성이 강하고 매우 즐거운 노래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것이 바로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이유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싸이 트위터

싸이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기네스북 세계신기록 증서를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기쁨을 표했다.

한편 미국에 이어 유럽 공략에 나선 싸이는 프랑스에 이어 영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MTV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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