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 2회에서는 친구가 된 한정우(여진구 분)와 이수연(김소현 분)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정우는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받는 이수연을 위해 당당하게 나섰고 이수연은 그런 정우가 자신 때문에 상처를 입는 모습에 속상해 하며 비밀 친구를 제안했다.
그 동안 단 한 명의 친구도 없었던 수연은 자신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준 친구 정우마저 잃을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정우는 아랑곳하지 하지 않고 수연을 지키며, 수연의 인생에 정우가 큰 의미로 다가왔음을 암시했다.
정우는 수연과 함께 돌아오는 하굣길 버스 안에서 우연히 첫 키스를 했다. 당황한 정우는 한동안 수연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두 사람이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도 잠시, 방송 말미 정우는 강현주(차화연 분)의 수하에게 납치를 당했다. 이 모습을 본 수연이 쫓아가지만 달리는 차를 막을 순 없었다. 어린 나이에 뜻하지 않은 두 사람은 이별을 맞으며 처절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정통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