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나운서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미국 애플사의 탈세 의혹을 전하던 중, 4초 가량 침묵을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배 아나운서는 “경제 불황으로 힘드시죠. 오늘은”이라고 말한 뒤, 다음 말을 잇지 못하고 4초 가량 침묵했다. 이어 별다른 설명 없이 바로 “이성일 기자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라고 보도를 이어갔다.
해당 보도는 아이폰 탈세에 대한 심층 취재였으나, 배 아나운서는 리포트 순서를 혼동한 탓인지 경제 불황이라는 엉뚱한 멘트를 꺼냈다 수습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스데스크는 36년 만에 뉴스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방송 시간을 오후 9시에서 8시로 옮겼다. 그러나 지난 6일 개편 첫날부터 대선 관련 리포트에서 인터뷰한 시민들의 이름을 할머니, 환자, 상인 등으로 무성의하게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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