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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현장서 우는 남자 아이들, ‘정글의 법칙’ 병만족은 무엇을 보고 놀란 걸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축제 현장 곳곳서 울음을 터트리는 남자 아이들, ‘정글의 법칙’ 병만족은 무엇을 보고 놀란 걸까?

망길리 마을의 새벽,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가 병만족의 잠을 깨운다. 영문도 모른 채 졸린 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선 병만족 앞에 기이한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앞마당에 모여 춤을 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늘 해맑게 웃던 아이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무언가를 기다리는 남자 아이들 앞에 작은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잠시 후, 곳곳에서남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새벽녘 영문 모를 축제(?)의 정체는 바로 사칼라바 부족 남자아이들의 성인식인 할례였던 것이다.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은 오늘날까지 할례 의식를 신성시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사칼라바 부족도 일 년 중 보름달이 가장 크게 뜨는 날을 선택해 전통 방식으로 할례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전통 방식인 만큼 마취 없이 할례가 이뤄져 남자 아이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병만족을 충격에 빠뜨렸던 할례 의식은 11일 오후 5시 SBS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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