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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싶다’ 여진구-김소현, 이런 아역배우들이 또 있을까요?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뛰어난 영상미와 음악은 물론, 아역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1월 8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에서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꼬리표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수연(김소현 분)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정우(여진구 분)의 모습과 점점 서로를 의지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의 정체를 알고 그를 피한 정우는 미안한 마음에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수연은 그런 정우의 마음에 진심을 느끼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들의 학교생활은 녹록치만은 않았다. 수연을 감싸는 정우의 모습를 본 친구들이 두 사람을 집중공격하게 된 것. 하지만 정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수연을 대한다.

‘보고싶다’는 첫 방송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아역 배우들의 호연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등에 업고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보고싶다’의 성공적인 첫 방송 뒤에는 아역배우 여진구-김소현가 있었다. 이미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아역배우 답지않은 섬세한 감정처리와 표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힘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들은 열다섯의 풋풋하고 순수한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런 아역배우들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력은 중년층에게는 아련한 첫 사랑의 추억을, 10-20대에게는 공감대를 선사하며 수목극 판도를 흔들고 있다.

특히 왕따를 당하는 수연을 모른 척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여진구의 모습은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문희정 작가의 특유의 명대사와 이재동 감독의 따뜻한 연출력이 더해져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배우-스토리-연출력의 완벽한 조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보고싶다’가 국내를 대표하는 정통멜로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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