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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게임 스펠링이? 국제대회서 민망한 사직구장
[헤럴드생생뉴스]‘추워서 일찍 끝내는 게임?’

아시아시리즈를 처음 개최하는 부산 사직구장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들을 모셔놓고 ‘민망한’ 상황을 연출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막된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에서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차이나 올스타(중국)를 14-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7회 이후 양팀 간 점수가 10점 이상 차이 나면 콜드게임으로 끝난다.

문제는 이 다음에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사직구장 대형 전광판에는 ‘Cold Game’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나타났고 그 아래엔 ‘(7회 종료 후 10점 차 이상 점수차가 발생했을 경우 콜드 게임 선언)’이라고 친절한 설명이 붙었다.

외국 손님을 위해(?) 콜드게임을 영어로 안내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전혀 틀린 철자를 표기하는 바람에 망신만 당했다.

웬만한 야구팬이라면 다 알다시피 콜드게임은 ‘Called Game’이다. 심판원에 의해 경기 도중 경기의 종료 결정이 내려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졸지에 콜드게임은 ‘추워서 끝내는 게임’으로 의미가 바뀌었고, 외국 선수와 관계자들은 어리둥절해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주최측에 즉각 수정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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