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 씨는 신생아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사진과 함께 "뭘봐 안자냐 진짜?"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다”, “엄마 될 자격이 없다”, “병원에 아기를 맡기는 것도 불안하다”,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저런 사진을 버젓이 공개할 수 있나”라는 등 분개했다.
페이스북 캡처화면 |
더 나아가 누리꾼들은 A 씨가 근무하는 병원 게시판에 그녀의 만행을 알리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 임신ㆍ출산 전문 커뮤니티에 신고했다. 일부 누리꾼은 그녀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까지 캐고 있어 파문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심지어 지난 6월 13일 A 씨의 페이스북에 한 지인이 "너 자격증 없는데 OO병원에서 쓴다고 신고할꺼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되면서 A 씨가 자격증 없이 취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씨가 근무하는 병원 측은 “현재 A 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병원이미지 훼손과 관련해 법적 내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격증과 관련해서는 “올해 11월 입사 당시 9월에 취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곳에 입사하기 전 일하던 병원에서 자격증이 없이 취직한 것이 확인된다면 그 또한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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