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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극장가, 작지만 큰 韓영화들 온다..볼거리 ‘풍성’
비수기인 11월 극장가, 작지만 의미가 깊은 국내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 ‘범죄소년’, ‘철가방 우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오는 22일 개봉하는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문제를 직접적으로 제기한다.

특히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미성년 성범죄의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법규제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 관객들에게 ‘돌직구’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공분을 자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의 주연은 유선, 남보라, 유키스 동호가 맡았다. 유선이 극중 피해자의 엄마로 열연하며 남보라가 딸로 등장한다. 또 동호가 가해자 중 한명으로 출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돈 크라이 마미’가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담았다면 ‘범죄소년’은 소년원에 가게 된 ‘가해자’ 소년의 이야기다.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문제적 엄마로는 이정현이, 범죄소년 지구로는 서영주가 출연한다. 차가운 현실에 직면한 두 사람이 겪는 고통과 슬픔, 그리고 사랑이 리얼하게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현과 실제 10대 소년인 서영주의 열연이 빛을 발한다는 평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직접적으로 그려낸 두 편의 영화가 어두운 무채색에 가깝다면 ‘철가방 우수씨’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가난 앞에 나눔이 장애가 되지 않았던 故김우수의 헌신적인 삶을 담았다. 故김우수로는 최수종이 분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철가방 우수씨’는 최수종과 김수미, 이수나, 기주봉, 이미지 등 전 출연진과 부활의 김태원, 소설가 이외수,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의 재능기부가 이어지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돈 크라이 마미’, ‘범죄소년’, ‘철가방 우수씨’는 저예산 영화지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세 편의 영화 모두 개봉일은 22일이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이 작품들 중 어떤 영화가 먼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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