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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싶다’ 섬세한 연출+감성 대사+아역 명품 연기 ‘호평일색’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가 섬세한 연출과 감성적인 대사, 아역 연기자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정통멜로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1월 7일 ‘보고싶다’ 첫회에서는 순수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어린 한정우(여진구 분)와 이수연(김소현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비롯해 두 사람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등장 인물들의 갈등이 그려졌다.

특히, 극 초반 박유천과 윤은혜가 등장한 프롤로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이렌이 울리는 급박한 대치 상황에 한정우(박유천 분)는 한 손으로 총을 겨누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수연(윤은혜 분)의 손을 꼭 잡은 채 “이수연. 이번엔 내 손 절대 놓치지마”라는 대사로 평생을 기다려왔던 재회의 간절함을 전했다.


그러나 경찰진의 수사망을 피해 도망치던 두 사람은 한 발의 총성으로 비극에 치닫는 모습을 보였다. 총성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 정우는 한 줄기의 눈물과 함께 “슬퍼서 우는 거 아냐... 바람이, 불어서 그래...”라는 나지막한 혼잣말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다시 돌아간 어린 시절에는 놀이터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어린 정우와 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은 색안경을 끼지 않고 자신을 바라봐주는 정우에게 끌리는 마음을 거두지 못하지만, 결국 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정우의 모습을 보며 상처를 입는다.

그럼에도 결국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수연의 노란 우산. 내리는 비와 어우러진 두 사람의 설레는 만남은 순수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을 만들어냈다.

특히 방송 말미, 수연을 향해 “나랑 친구 하자”고 말하는 정우의 모습은 이를 지켜보던 누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며, 운명 같은 애틋한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보고 싶다’는 ‘착한 드라마’로 필력을 인정 받은 문희정 작가의 섬세한 명대사들과 이를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 이재동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쏟아지는 호평 속,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떨리는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쓰라린 상처로 인해 숨바꼭질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정통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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