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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3관왕 ‘마지막 가을걷이’에 달렸다
KLPGA 국내 최종전 9일 티오프
상금왕·최저타상 등 3관왕 도전


김하늘 ‘3관왕 굳히기’ 양제윤 허윤경 김자영 ‘막판 뒤집기’

김하늘은 지금 시즌이 끝났으면 할테지만, 양제윤 허윤경 김자영 등에게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게 아쉽기만하다. 2012 시즌 KLPGA투어도 이제 2개대회만 남았다. 9일부터 제주도 레이크힐스 제주CC(파72)에서 열리는 MBNㆍ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000만원)은 그래서 선수들에게 주는 의미가 제각각이다. 이 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부문별 타이틀 경쟁은 막바지에 접어든 11월까지도 주인공을 알 수 없을 만큼 혼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이다.

김하늘은 시즌 중반까지 톱10에만 5차례 들었을 뿐, 김자영 양제윤 등의 기세에 밀려 선두권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단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금 대상 최저타 등 주요 타이틀 3개부문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섰다. 8월 한국여자오픈 준우승 이후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우승,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준우승, 지난 주 부산은행 서경오픈 3위 등을 차지했다.

상금랭킹에서는 4억5500여만원으로 2위 허윤경을 5000여만원 차로 앞서고 있으며, 대상포인트에서도 시즌 내내 선수드를 달려온 양제윤(291점)을 제치고 293점으로 1위가 됐다. 최저타부문에서는 71.47타로 양수진(71.81타)에 앞서 1위.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다면 3관왕을 거의 굳힐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김하늘은 당연히 다른 선수들의 공적(?)이다.

상반기에 3승을 거둬 압도적인 차이로 상금 1위를 달렸던 김자영은 허윤경에 이어 김하늘에도 밀리며 상금랭킹 3위(3억8500여만원)로 밀려났다. 김자영은 공교롭게도 김하늘이 준우승을 하며 상승세의 발판으로 삼았던 한국여자오픈 이후 주춤했다. 한국여자오픈 이후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상황은 어렵지만 마지막 기적을 노리고 있다.

허윤경도 답답하다.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첫승의 물꼬를 트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동안 상금랭킹 1위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아직 기회는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18번홀 그린 뒤에 전시해놓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게 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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