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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8%…야심한 시청률
KBS1 TV 심야방송 한달
새벽시간대 시청자 외면


KBS1 TV의 심야시간(오전1시~오전6시) 방송이 시행 한달째 시청률이 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종일방송을 시작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6일까지 30일 동안 매일 오전1시부터 오전2시, 오전2시부터 오전6시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각각 전국 0.8%로 나타났다.

수도권 기준으로도 각 0.9%, 0.7%를 기록, 1%를 넘지 못했다.

오전5시~오전6시에 방송하는 ‘KBS 뉴스’가 1%를 겨우 넘길 뿐, ‘T타임’ ‘KBS중계석’ ‘KBS네트워크’ ‘KBS 걸작다큐멘터리’ 등 새벽 시간대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대부분 0.5% 안팎 선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24시간 체제로 들어선 상업방송 SBS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SBS는 수목드라마 ‘대풍수’ 등 드라마 재방물을 제외하곤 0.5~0.9%로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방송사 관계자는 “심야시간대에 시청자가 케이블TV 채널로 넘어간 지 오래다. 스포츠 같은 파급력 큰 콘텐츠가 아닌 이상 야심한 시간에 TV를 볼 시청자가 얼마나 되겠냐”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월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를 결정하고, 심야시간대의 재방송 비율 40% 이내,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 비율 20% 이내 편성을 권고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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