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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도 류현진에 군침…MLB 구단들 영입 속도전
결정 시한 9일 가까워지자
자료 입수 등 막바지 작업


‘정중동에서 속도전으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류현진에게 서서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달 한화가 포스팅시스템으로 류현진의 해외진출을 허용키로 결정했을 때만해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결정을 해야할 시한이 다가오자 류현진에 관한 자료를 입수하며 막바지 주판알 튕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현재 류현진에 관한 경기데이터를 입수한 구단들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며, 보스턴 레드삭스도 막바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팀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포츠투아이로부터 자료를 구입해 류현진 영입에 나설지를 최종검토중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미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WBC에서의 맹활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들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하지만 일본 등 해외리그가 아닌 한국무대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 자신하지 못하는 눈치. 국내 리그에서의 경기영상과 자료를 철저히 분석하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류현진은 희소성이 있는 좌완인데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완투가 가능하며 연 200이닝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가치는 충분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한국시간 9일 오전까지 류현진 영입을 희망한 구단 중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로 통보해야 한다. 이후 KBO는 4일 이내에 한화의 수용 여부를 MLB에 회신해야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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