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합정역 인근 카페 버닝하트에서 3집에 수록된 22곡 가운데 하루 한 곡을 선택해 이어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1 Day, 1 Song, 1 Live’ 청음회를 진행한다. 여기에 앨범에 삽입된 아트워크 전시, 이지형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라이브 무대, 토크 게스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청음 이벤트는 청자가 직접 수록곡을 선택해 개인적인 감상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음악을 듣게 하는 일반적인 쇼케이스와 구별된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타이틀곡을 비롯한 몇몇 곡에 집중된 프로모션으론 앨범형 아티스트의 음반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며 “최근 음원 선공개가 일반적인 프로모션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이벤트는 매우 감성적이면서 아날로그한 기획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피로봇 레코드는 “하루에 한 곡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곡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청자에게 수록곡 전체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곡에 대한 몰입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이벤트는 앨범형 아티스트의 가치를 높이는 또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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