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다시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오는 14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릴 호주와 축구대표팀 친성경기에 나설 선수 18명을 5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K리그를 주축으로 대표단을 꾸렸으며 해외 일정을 고려해 유럽파는 전원 제외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전에 빠졌던 이동국은 그간 K리그에서 보인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승선했다. 이동국은 지난 9월 26일 대표팀 제외 이후 리그 6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등 발군의 골 감각을 뽐냈다. 이동국의 파트너로는 김신욱(울산)이 선택됐다.

이 외에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김창수와 박종우(이상 부산)이 이름을 올렸으며 해외파 가운데는 황석호(히로시마), 김영권(광저우), 김기희(알 사일리아) 등 3명이 뽑혔다.

수원의 최재수는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재수는 최강희 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된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호주 평가전 명단

골키퍼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수비수 - 정인환(인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알 사일리아) 황석호(히로시마) 최재수(수원) 김창수(부산) 신광훈(포항)

미드필더 -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고명진(서울) 김형범(대전) 황진성(포항) 이승기(광주)

공격수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