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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 인류뮤형유산 등재 확실…전 인류의 유산으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등재권고’ 판정을 받아 내달 등재가 확실시 된다. 한민족의 얼이 서린 아리랑이 전 세계의 유산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등재신청한 아리랑이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로부터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아리랑이 최종 등재되면 한국은 총 15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은 아리랑에 대해서 “특정 아리랑이 아니라 후렴구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끝나는 일련의 노래군을 등재 신청하였다”며 “지역별로 독특한 아리랑이 존재한다는 점, 처한 환경이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지어 부를 수 있다는 점,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광범위하게 전승된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심사보조기구는 “아리랑이 세대를 거처 지속적으로 재창조되었고, 현재는 한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 등을 높이 샀다”고 등재 권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처용무, 매사냥 등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켰으며, 지난해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등을 추가로 등재해 총 14개의 인류뮤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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