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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女, 도둑착각해 가스배관타고 10층탈출
[헤럴드생생뉴스] 창원에서 60대 여성이 아파트 10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탈출을 시도한 일이 벌어졌다.

4일 경남 마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창원시 19층 아파트의 10층에 사는 A(60·여)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27분께 아파트 6층 가스배관에 매달려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집에 혼자 있던 A씨는 출입문 밖에서 나는 드릴소리를 도둑으로 착각해 위험한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폰이나 전화기로 신고하려했지만 작동이 잘 되지 않자 다급한 마음에 10층에서 가스배관을 타고 내려왔다.

6층으로 내려오던 A씨는 힘이 달려 매달려 있다가 다행히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가 도둑으로 착각한 드릴소리는 마주한 아파트 출입문의 고장난 자물쇠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소리였다.

담당 경찰서 관계자는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고층 아파트의 가스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아래로 떨어지면 사망하거나 크게 다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창문을 열고 고함을 쳐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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