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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 취업분야 보니…음식ㆍ숙박업 줄고 보건ㆍ복지 늘어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여성취업자 가운데 음식ㆍ숙박ㆍ제조업 종사자는 줄고 보건ㆍ사회복지업 등 사회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4일 발표한 ‘고용ㆍ노동 리포트’에 따르면 2005년 여성취업자의 33.3%를 차지하던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 종사자(317만3000명)는 해마다 줄어 올해 상반기 28.2%(285만9000명)를 기록했다.

반면 2005년 18.5%(176만8000명)였던 보건ㆍ사회복지ㆍ교육서비스ㆍ공공행정업 종사자 비율은 올해 25.9%(263만3000명)로 늘었다.지난 7년간 식당ㆍ여관ㆍ공장 등에서 일하는 여성이 31만4000명(5.1%) 감소할 동안 병원ㆍ양로원ㆍ학원 등에서 일하는 여성이 86만5000명(7.4%) 증가한 것이다.

보건ㆍ사회복지업 종사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2005년 전체 여성취업자 가운데 4.9%(47만1000명)에 불과하던 이 분야 종사자는 5.5%(2007년ㆍ54만2000명), 7.9%(2009년ㆍ77만4000명), 10.5%(지난해ㆍ106만3000명), 11.1%(올해ㆍ112만7000명)로 매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특히 요양보호사와 간병인 등이 포함된 사회복지업 종사자는 2008년 18만3000명에서 지난해 53만1000명으로 세 배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56.1%로 여성취업자 평균인 42.8%를 웃돌았다. 임금도 여성취업자 평균의 81.8% 수준이었고, 사회서비스업 종사자 중 42.4%가 저임금(시간당 임금이 중위 값의 3분의 2 이하) 근로자로 조사됐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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