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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악양에 가면 대봉감 맛보고 둘레길 걷고
[하동=서병기 기자]지금 하동의 악양에 가면 지리산 자락의 둘레길도 걷고 먹음직스러운 대봉감도 실컷 맛볼 수 있다.

‘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한 제14회 악양 대봉감축제가 2일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대봉감 축제는 대봉감 시배지의 위상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봉감 홍보와 함께 제 1회 슬로시티 문화축제를 겸해 풍성함을 더했다.

악양 대봉감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토양, 풍부한 일조량, 섬진강의 맑은 물에서 생산돼 감칠맛과 색깔, 아름다운 모양으로 인해 옛날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악양의 마을이나 논밭, 야산 곳곳에 대봉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선홍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다. 악양의 걷기여행과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다. 


특히 ‘매암 차문화박물관에서 출발해 조씨 고가→정동상신마을 돌담장길→노전마을 삼거리→십일천송→취간림’으로 이어지는 2코스(7.4㎞)는 아기자기함까지 맛볼 수 있어 더욱 좋다.‘대봉감마을→문암송→만수당→공설시장→취간림→매암 차문화박물관→최참판댁→악양 들녘의 쌍소나무→동정호→평사리 삼거리’의 코스(8.9㎞)도 좋다.

한편, 악양면청년회와 악양슬로시티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축제는 첫날 오전 10시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슬로시티 전통체험, 하동군부녀회장단 노래자랑, 창원민속공연단 초청공연, 축하공연 및 지역어울림마당이 열렸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오후 1시 길놀이에 이어 대봉감의 풍작을 기원하는 대봉제례가 거행되고, 오후 6시에는 개막식과 대봉감 품평회 시상식, 식후 행사로 초대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대봉감 시식회를 시작으로 도전 골든벨,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노래 한마당, 대봉가요제 결선 및 시상식,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는 어울림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를 비롯해 하동관광사진전, 연묵도전, 슬로시티 전시관, 하동농특산물 명품전시관, 대봉곶감 전시홍보 등 다양한 전시 행사와 특산메뉴 장터, 대봉감 요리, 밤·고구마 구워먹기, 녹차 무료 시음 등 먹거리 코너도 마련된다.

또한 축제 기간 대봉감 따기, 대봉곶감깎기, 대봉홍시먹기, 짚공예, 평사리들판 걷기 악양보물찾기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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