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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ㆍ실종신고는 182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기존의 경찰 신고번호가 112에서 112ㆍ182 두 번호 체계로 운영된다.

경찰청은 2일 전국의 경찰 관련 민원전화를 통합ㆍ처리하는 ‘182경찰민원콜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상담관 224명 등 229명이 24시간 운영하게 되는 182콜센터는 기존의 실종아동찾기 신고전화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182번으로 전화하면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통해 1번은 민원상담, 2번은 실종신고를 선택할 수 있다.

경찰은 이전에 전국 16개 지방청별로 민원전화를 받아왔으나 상담인력 부족과 전문 상담시스템 미비로 민원인이 장시간 통화대기하거나 한번에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다시 연결된 부서에 민원을 반복 설명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112범죄신고센터에 전체 접수된 건수는 995만건 중 허위신고, 장난전화, 일반민원 등 비긴급 사안인 각종 민원전화가 연간 283만건 가량 112범죄신고센터로 걸려와 정작 긴급상황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이번 콜센터 개소로 긴급신고와 비긴급민원을 분리해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며, 전국 어느 경찰서에 대한 민원이든 상담관을 통해 1차 상담이 가능하며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엔 곧바로 담당자 연결이 가능하다.

또 교통범칙금ㆍ과태료 납부내역, 운전면허 적성검사ㆍ갱신기간, 교통사고ㆍ수사사건ㆍ즉결심판 담당자, 기초질서사범 납부내역 등 6개 항목의 민원에 대해서도 조회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민원서비스 제공이 빨라지고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국민들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치안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원접수 채널을 현재의 전화 음성통화에서 이메일, SNS,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대하는 등 콜센터에서 컨택센터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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