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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 대박…‘40억+α’ 함박웃음
PS 사상 최대 관중 입장수익
배당금 총액 무려 40억원 달해
그룹 격려금 추가 지급 가능성

A급선수 1억5000만원 안팎 수당
우승 기쁨에 두둑한 보너스까지


열심히 뛴 사자들에게, 이제 화끈한 ‘보너스 잔치’가 기다린다.

프로야구 삼성이 1일 한국시리즈에서 SK를 4승2패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시리즈까지 제패하며 멍실상부한 올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안그래도 금고가 두둑한 삼성이지만, 이번 포스트시즌은 사상 유례없는 흥행폭발을 기록하면서 선수들에겐 역대 최고의 보너스가 주어질 전망이다.

올 포스트시즌은 15경기가 열리는 동안 무려 36만3251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입장수익 103억9300여만으로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관중수는 2009년보다 줄었지만, 입장권 가격이 올라 100억을 돌파할 수 있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동안 잠실, 사직, 문학 등 큰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팀들이 혈전을 벌인 덕분이다. 한국시리즈에서 홈팬들을 배려하지 않고 여전히 잠실 중립경기를 갖는 것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우승팀 삼성은 이런 흥행대박의 과실을 톡톡히 따먹을 수 있게 됐다.

먼저 포스트시즌 수입 중 제반 경비(약 35%)를 제외한 금액의 20%를 정규리그 1위팀이 가져간다. 이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 중 5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25%를 준우승팀이 가져간다. 3,4위팀은 각각 15%와 10%를 받는다.

제반 경기와 야구발전기금을 제외하면 약 50억원이 배당금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팀이기 때문에 10억원을 먼저 챙기고, 남은 40억원 중 50%인 20억원을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받게 된다.

여기에 구단이 시즌을 앞두고 우승보험을 들어놓았기 때문에 10억원의 배당금을 또 받기 때문에 총액이 약 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약 31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아삼성 구단은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소요된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선수단에 풀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것을 격려하는 그룹차원의 격려금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너스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예년의 경우 우승에 크게 기여한 A급 선수에게 약 1억2000만원 가량이 보너스로 주어진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1억5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웬만한 선수 연봉에 육박하는 두둑한 보너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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