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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내 세계음식특화거리 조성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태원관광특구 안에 세계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해당지역은 해밀턴 호텔 뒤편 약 510m로 세계음식 문화거리로 꾸며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일대를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이 구의 목표다.

이태원 일대는 지난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래 외국인들의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아왔다. 최근에는 매스컴의 조명을 받으며 내국인까지 가세,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Hot Place‘로 새롭게 떠오르는 곳이다.

꼼데가르송길, 경리단길, 엔틱가구거리 등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여성들에게는 패션의 중심지로 통한다. 또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전용극장을 보유한 ‘블루스퀘어’와 삼성 그룹 소속인 ‘리움미술관’ 등 공연계, 미술계를 대표하는 각종 문화 시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음식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초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면담을 거쳐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 전문적인 자문을 위해 한국지역진흥재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태원 세계 음식특화거리 조성 연구용역’자료에 따르면 특화거리는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해밀턴 호텔 뒤 폭 6m, 총 거리 300m에 이르는 메인거리와 총210m에 이르는 5개 연결로로 구성된다. 현재 30개국의 특색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음식점, 상가가 속속 입점하여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구는 거리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거리’를 금ㆍ토ㆍ일 3일 간 운영할 방침이며 시와도 긴밀히 협력, 예산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앞으로 교통통제, 도시디자인, 도로공사 등 소관부서에 따라 예산과 법률을 검토, 적극 추진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환경 조성에 돌입할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많은 내외국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라며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통해 명품 특화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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