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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없는 허윤경…恨풀고 상금퀸 도전
‘피말리는 상금퀸 경쟁, 5년 만의 부산무대서 빅뱅.’

막바지에 접어든 여자프로골프의 상금퀸 경쟁이 치열하다. 남은 대회는 3개. 1위 김하늘(24)과 2위 허윤경(22)은 겨우 1800만원 차이다. 매 대회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일단 이들은 이번 주 부산에서 맞붙는다. 2일부터 3일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BS금융 부산은행 서경 여자오픈이 그 무대다. 부산에서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5년만이다.

상금퀸 경쟁이 이렇게 뜨거워진 것은 ‘신데렐라’ 김자영(21)의 부진이 시발점이 됐다.

전반기 3승을 몰아치며 상금퀸 무혈입성이 유력해보이던 김자영이 후반기 들어 주춤했다. 그 사이 허윤경이 준우승 4회를 차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하늘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를 거머쥐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는 김하늘이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경우 자연스레 상금퀸 자리에도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상금랭킹 7,8위권 정도의 선수가 우승한다면 누구라도 상금 1위를 넘볼 수 있다. 현재 1위 김하늘과 5위 양제윤의 차이는 약 1억원. 3개 대회 성적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이, 2년 연속 상금왕에 욕심을 내고 있다면 허윤경은 일단 우승에 더 목이 말라있다.

최근 6개 대회에서 톱5에 5차례나 들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준우승이 무려 4차례다. 메이저 대회가 2개, 최고상금이 걸린 대회 1개도 포함되어 있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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