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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첫째주 마스터스, 1주 늦게 개막…Q스쿨 폐지…
2013시즌 PGA 투어일정 확정…무엇이 달라졌나
선수들 경기력 유지 배려
Q스쿨 없애 2부투어 활성화도

내년 1월부터 36개 대회
8개월간의 대장정 돌입


마스터스는 일주일 늦게, 프레지던츠컵은 10월 뮤어필드에서, Q스쿨은 폐지….

2013시즌 미 PGA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내년 투어의 정규시즌 스케줄은 1월 첫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작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서 열리는 윈댐 챔피언십까지 36개 대회로 채워졌다.

내년 일정 중 눈에 띄는 것은 매년 4월 첫째주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가 둘째주로 한주 늦춰졌다는 것이다.

올해까지 마스터스 전 주에 열려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조율하는 대회로 삼았던 셸 휴스턴 대회에 이어 발레호 텍사스오픈이 열리고 그 뒤에 마스터스가 개최된다. 선수들로서는 텍사스에서 2주 연속 치러지는 대회에서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재미교포 존허가 첫 우승을 차지했던 마야코바 클래식은 올해 2월에 개최됐으나, 내년에는 가을시리즈에 편입된다.

또 WGC 캐딜락 챔피언십, 디 오픈, WGC 브리지스톤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 참가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같은 기간 열리던 마이너급 대회 푸에르토리코오픈, 트루사우스 클래식, 리노-타호 오픈에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높였다. 우승할 경우 종전보다 50점 오른 300점을 얻게 된다. 일반 대회는 500포인트.

미국올스타와 비유럽 세계올스타의 대항전인 2013 프레지던츠컵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끝나고 10월 첫주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다.

올해까지 열렸던 Q스쿨은 이제 내년부터는 볼 수 없다.

PGA투어측이 외국 선수들의 진입을 견제하고, 2부투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새 시스템이 처음 선보인다. 올해까지는 상금랭킹 125위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Q스쿨을 통해 시드를 노릴 수 있었다.

새 방식은 상금랭킹 126위부터 200위까지 75명과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선수 75명 등 150명이 3차례의 대회를 치러 상위 50명에게 시드를 부여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2부투어로 내려가 1년동안 뛰며 상금랭킹을 끌어올려야한다. 이 방식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의 유망주들이 PGA투어를 외면할 수 있고, 미국의 아마추어 강자도 2부투어를 거치는 건 불합리하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10월부터 2014년도 시즌에 들어간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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