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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고즈넉한 단풍여행 손짓” 수안보파크호텔 ‘단풍패키지’ 눈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깊어가는 가을 고즈넉한 단풍여행이 간절해진다. 가을 정취가 절정인 지금, 하루 이틀 정도 일상을 떠나 숨어버리고 싶은 충동. 행락객 소음 들리지 않는 적막한 곳에서 바람에 흩뿌려지는 낙엽을 감상하는 사치를 누려보고 싶을 때다.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가 운영하는 ‘수안보파크호텔’이 이달부터 마침 단풍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이 주변으로 나들이 나가 야외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샌드위치, 김밥)를 제공한다. 숙박 가격은 1박2일 패키지(노천온천 사우나 1회, 피크닉세트 1회 포함) 9만9000원(주말 11만9000원)으로, 평소보다 20~30% 할인해준다. 행사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수안보파크호텔은 충북 충주시 수안보(水安堡) 내 위치한 온천휴양지로, 유서깊은 온천호텔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100% 천연온천수로 만들어진 노천온천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청정호텔로 평가받는다. 지하 250m 이하에서 53도 이상으로 용출되는 온천수는 충주시가 품질 보증한 전국 최고의 온천수다. 각종 미네랄과 다량의 원적외선 성분이 성인병, 아토피 등 현대인들의 질병에 뛰어난 치료효과를 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정 대자연이 선사하는 맑은 공기, 문경새재와 월악산이 한눈에 보이는 숲 속에 위치한 노천온천 호텔로, 시끌벅적한 도시를 떠나 여유롭게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모처럼 큰 마음 먹고 떠난 여행이 북적거리는 인파와 주변 소음 등으로 낭패를 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은 있을 법 하다. 하지만 수안보파크호텔은 이와는 거리가 먼 치유(힐링)의 공간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한식과 무공해 재료를 사용한 요리는 수안보호텔의 또다른 자랑거리. 유기농 청정 재료만을 엄선해 조리하며, 식사하는 동안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수안보파크호텔은 여행객을 위한 휴양시설 뿐 아니라 30~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연회장과 세미나룸 등을 갖췄다. 야외 바비큐시설이 완비된 테니스코트와 농구코트, 한국도자기 할인매장,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수안보는 소백산맥의 험준한 지령과 해발 200m의 분지에 3만년 전부터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녹아 있는 천연온천수가 용출되는 고장이다. 고려사(고려현종 9년, 서기 1018년) 및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외 30여 역사책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태조대왕 이성계는 악성피부병(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찾았으며, 청풍향교지에 의하면 숙종임금이 휴양 및 요양차 찾기도 했다. 이밖에 권람, 권상하, 연차위 등 권문세가 양반들도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의료시설이 없던 당시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욕객 및 환자들로 사시사철 붐볐다고 동규절목 금송절목에 기록돼 있으며, 현재 ‘환자터’라는 지명에 그 내용이 화석화돼 남아 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일제시대에는 조선총독이 수안보온천에서 머물렀으며, 해방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당시 수안보 관광호텔에서 온천욕을 한 후 기념식수를 했다”며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장을 자주 이용했으며, 최규하 전 대통령은 명절연휴기간 꼭 수안보온천에서 쉬었다 갔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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