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12 롤링스 골드글러브 어워드’ 아메리칸리그 우익수 부문에서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조시 레딕(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최종 후보로 꼽혔다.
추신수는 올시즌 특유의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로 어시스트(보살)를 7개나 달성했고 수비율에서 0.993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골드글러브 단골 수상자였던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가 명단에서 빠지면서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리게 됐다. 이치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11년 만에 처음으로 골드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데 이어 올해에는 양키스에서 좌익수와 우익수를 오간 탓에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추신수는 수비율에서는 프랑코어(0.985), 레딕(0.982)에 크게 앞서 있지만 어시스트에서는 프랑코어(19개), 레딕(15개)에 비해 떨어져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감독과 코치가 자신의 소속팀을 제외하고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 실력을 뽐낸 선수에게 투표해 주는 상으로,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수상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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